한국투자증권은 11일 경남기업에 대해 폭발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늘어난 차입금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5만5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경남기업의 4분기 매출액은 4618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4%, 188.0% 증가를 기록했다"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서 증명했듯이 경남기업의 성장성은 여전하다"며 "하지만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로 인해 차입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당분간 현금흐름에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용인 흥덕 자체 사업지에서 2009년 상반기까지 분양대금이 들어오고 PF가 완료된 베트남 랜드마크 타워 공사비 수령도 순조로울 것이며 올해 매출에서 공공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