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에이치 린진성 대표 “암웨이가 롤모델…내년 中 라이선스 취득할 것”

입력 2017-10-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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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진성 씨케이에이치 대표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렉트 마케팅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씨케이에이치)
▲린진성 씨케이에이치 대표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렉트 마케팅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씨케이에이치)

중국 건강식품 제조 상장기업 씨케이에이치 린진성<56·사진> 대표의 최대 목표는 ‘다이렉트 마케팅’ 라이선스 취득이다. 본사가 있는 중국 푸젠성 상무부 주관심사는 통과했고, 조만간 국가 주관부처 심사를 접수할 예정이다. 마지막 심사 단계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린 대표는 내년 연말에는 심사가 통과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린 대표가 다이렉트 마케팅 라이선스 취득에 사활을 건 이유는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웨이(Amway), 인피니투스(INFINITUS) 등 중국 현지 건강보조식품 시장 10위권 기업 중 7개 기업이 다이렉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들이 성공 가도를 달리는 것은 다이렉트 마케팅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 다이렉트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25년 4조4000억 위안(약 74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린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거나 이익을 달성한 동종업계 기업 60% 이상은 다이렉트 마케팅 라이선스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유통채널 확장으로 곧바로 실적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 타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다면 피투자 회사의 모든 제품을 허가 없이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선스 취득은 매우 까다롭다. 최근 5년간 경영진의 위법 행위가 없어야 하며 △자본금 △은행 보증금 설정 △정보 공시제도 △생산공장 △제품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또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서는 성급 정부의 상무 주관부처에서 1차 심사를 받은 후, 중국 최고의 국가권력 집행기구인 국무원의 주관부처에서 2차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자료 보완 요구가 없을 경우라도, 심사 통과까지 통상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린 대표는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일차적으로 12종의 건강보조식품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인수·합병(M&A)을 통해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중국 기업이지만 한국에 상장되어 있다”면서 “한국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그들이 보유한 양질의 제품을 중국에 유통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이른바 짝퉁 제품의 유통이 많은 만큼, 합법적이고 신뢰성 높은 플랫폼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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