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보름만에 106억 환매 발생

입력 2008-02-05 11:08 수정 2008-0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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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선 밀린 이후 자금유출...불안한 투자심리 반영

조정장에서도 견고한 자금 유입세를 과시했던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지난달 15일 이후 보름만에 환매가 발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재투자분(413억원)을 제외하고 106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지난 15일 448억원 자금이 감소한 이래 15일만이며, 영업일로는 13일만이다.

게다가 1일 기준은 전달 30일 오후 3시 이후부터 31일 오후 3시까지 자금 동향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30일 코스피 지수가 1600선 아래로 밀려난 이후 급격히 불안해진 투자심리를 반영해 주며 향후 자금 동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관련 펀드들이 자금 증가와 감소 상위를 독식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A'가 88억원 증가했으며, 그 다음을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64억원, 'PCA베스트그로쓰주식I-4' 40억원, '한국네비게이터주식 1classA' 19억원 순이었다.

반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2(CLASS-A)'에서 51억원이 감소했으며,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 37억원,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 A' 36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 1' 28억원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53억원 감소해 3일째 자금유출이 이어졌다.

중국펀드 160억원, 브릭스펀드 60억원 등 거의 모든 유형에서 자금 유출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봉쥬르차이나주식1'에서 73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으며,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 59억원, '템플턴이스턴유럽주식형자A' 50억원,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에서 49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반면,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2(CLASS-A)'에서 176억원의 자금유입이 있었으며,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종류-자(A)종류(I)'에서도 94억원이 들어왔다.

굿모닝신한증권 권정현 펀드애널리스트는 "자금 유출 배경은 자금유입 규모 축소와 코스피 상승, 설 명절 자금 인출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해외펀드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브릭스 60억원, 중국펀드 160억원 등 거의 모든 유형에서 자금유출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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