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15년 이상 노후 선박 20척, 개조돼 운항…선박안전 뒷전

입력 2017-10-26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개호 “노령선 개조·용도변경 절차와 승인 여부 강화해야”

15년 이상된 노후 선박 20척이 개조돼 운항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논리에 선박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수산위원회)이 한국선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노령선 개조 선령 제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선급이 15년 이상된 선박 20척을 개조 승인해줬다. 2013년에는 31년이나 된 노령 선박에 대해 요트 개조를 승인해주기도 했다.

노령선 연장개조 관련 규정에서는 대형선의 경우 15년 미만, 소형선은 20년 미만으로 연장개조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선급은 두께계측 자료 등을 참고해 개조 승인이 가능하도록 한 예외규정을 구실로 개조를 허가했다. 2008년 이후 한국선급에서 개조를 승인한 선박 23척 중 15년 미만 선박은 3척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연장개조 규정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한국선급이 경제 논리가 아닌 안전에 중점을 둬 개조검사를 철저히 실시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거나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선박의 용도변경 또한 노령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심각한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08년 이후 용도변경된 선박 37척 중 35척이 20년 이상된 노후 선박으로 올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도 유조선에서 화물선으로 바뀐 노령선이었다.

이 의원은 “세월호와 스텔라데이지호 모두 외국에서 수입·개조된 노후 선박으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령선에 대한 개조·용도변경 절차와 승인 여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첫 매출 50조 돌파 ‘사상 최대’…HBM4E 하반기 샘플 공급
  • 단독 컨트롤타워 ‘민관공 협의체’…정쟁에 5개월째 '올스톱' [정치에 갇힌 용인 반도체산단]
  • "강남 양도세 9400만→4억"⋯1주택자 '장특공제' 사라지면 세금 4배 뛴다 [장특공 손질 논란]
  • 개미들이 사랑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떨어져도 '싱글벙글'인 이유는
  • ‘유망 후보 찾아라’…중추신경계 신약개발 협력 속속
  • 황사 물러난 자리 ‘큰 일교차’...출근길 쌀쌀 [날씨]
  • “액상 한 병에 3만원 세금 폭탄”...“이미 사재기 20만원치 했죠”(르포)[액상담배 과세 D-1]
  • 끝 안보이는 중동전쟁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금리 오를 것" 전망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13: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499,000
    • +0.7%
    • 이더리움
    • 3,478,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0.67%
    • 리플
    • 2,104
    • -1.5%
    • 솔라나
    • 127,500
    • -1.32%
    • 에이다
    • 366
    • -2.92%
    • 트론
    • 490
    • -0.41%
    • 스텔라루멘
    • 261
    • -2.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90
    • -2.35%
    • 체인링크
    • 13,640
    • -3.13%
    • 샌드박스
    • 113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