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달새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억5000만달러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618억7000만달러로 전월말(2622억2000만달러)에 비해 3억5000만달러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한은은 "보유외환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전년말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 외화지준예수금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2277억9000만달러(87.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치금 336억3000만달러(12.8%), IMF포지션 3억1000만달러(0.1%), SDR 7000만달러(0.03%), 금 7000만달러(0.03%) 순이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1조528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9734억달러, 러시아 4764억달러, 인도 2756억달러, 대만 2703억달러, 한국 2622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