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10%, ‘금리 20% 이상’ 고금리 대출

입력 2017-10-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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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출의 10%가 이자율 2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카드사별 카드론 대출 현황’에 따르면 카드론 중 금리가 ‘20% 이상’인 대출 잔액은 2조3750억 원이었다. 전체 24조6614억 원의 9.6%에 달하는 수준이다.

대출액이 가장 많은 큰이자율 구간은 ‘10% 이상 15% 미만’이다. 대출잔액 9조2812억 원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했다. 그 뒤로 △‘15% 이상 20% 미만(34.7%)’ △‘5% 이상 10% 미만(17.6%)’ △‘1% 미만(0.4%)’ 순이다. ‘1% 이상 5% 미만’ 금리대출은 0.1%에 그쳤다.

카드사별로 보면 금리 ‘20% 이상’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다. 7107억 원으로 전체 자사 대출잔액의 17%를 차지했다. 그 뒤로 △현대카드 13%(4,389억 원) △우리카드 11%(2,377억 원) 순이다. 카드사 전체 '20% 이상' 대출잔액 기준으로도 삼성카드의 비율이 29.9%로 가장 높다.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가 14년부터 17년 상반기까지 카드론 대출로 벌어들인 수익은 총 10조4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영업수익의 14%에 달하는 수준이다.

채 의원은 “카드사는 카드대출 금리를 신용등급에 맞춰 산정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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