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분기 이익 작년 한해 수준…3.8조 예상 - 유진투자증권

입력 2017-10-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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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이익이 2016년의 연간 이익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늘어난 7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420% 늘어난 3조8000억 원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디램(DRAM) 빗그로스는 11%, 낸드(NAND) 빗그로스는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평균판매단가(ASP)의 경우 디램은 5% 상승, 낸드는 2%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빗그로스는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이다.

그러면서 “2분기 낸드 평단가 상승폭이 시장 가격 수준을 크게 상회한 데 따른 반작용 효과로 4분기 낸드 평단가는 시장가격 변화를 약간 밑돌 가능성이 있고, 3D 낸드 관련 원가 개선폭도 일부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이같은 성장세는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은 8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4조2000억 원으로 점쳐졌다. 디램 가격의 추가 상승과 함께 낸드 빗그로스의 두 자릿수대 기록으로 외형 증가와 이익 개선 요인이 유효할 전망이다.

내년 우호적인 메모리 시황에 힘입어 주가 상승 모멘텀도 건재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디램 가격의 추가 상승과 TMC(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65조 원에 도달하면서 2007년 포스코, 2013년 현대차(우선주포함)가 기록했던 역대 최고 시가총액 기록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내년에도 메모리 산업의 시황이 시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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