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다우 0.13%↑

입력 2017-10-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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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1포인트(0.13%) 상승한 2만2871.7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4포인트(0.09%) 오른 2553.17을, 나스닥지수는 14.29포인트(0.22%) 높은 6605.8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파기 대신 이행 불인정을 택한 것도 상승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다우와 S&P,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0.4% 상승했으며 S&P500지수는 0.2%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주간 0.2% 올라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5%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상승폭도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예상한 수치는 0.6%였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랜디 프레드릭 슈왑센터 금융부문 이사는 “팔 이유가 없다”며 “거래량이 거의 없어 앉은 자리에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이하로 떨어졌다. 변동성지수는 투자심리가 불안할 때 치솟기 때문에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이 수치가 낮으면 주식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주가 수익률의 변동성이 낮음을 의미한다.

잭 에블린 BMO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정도가 예상보다 약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보다 긴장감을 갖고 통화정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블린 CIO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결과적으로는 위험한 무대를 설정해놨다”고 말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CM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을 재선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옐런 의장은 자신이 하는 일을 잘 설명하고 자기 일을 사람에게 설득하는데 아주 능숙하며 나는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앞서 자신의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전날보다 1.36%, 맥도날드가 0.89% 각각 오르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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