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디지털 인재 확보 ‘치열’

입력 2017-09-29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사들이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핀테크 등 IT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인재 영입에 적극적이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달 6일부터 일주일동안 미국 동부지역의 주요 대학에서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현대카드가 미국 소재 대학에서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카드는 이 기간에 하버드대, 코넬대, MIT, 카네기멜론대, 퍼듀대 등을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재 30여명이 취업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다음 달 중 미국 서부지역에 있는 주요 대학에서도 채용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대상 대학 및 세부일정은 조율 중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해외 리크루팅을 통해 뽑은 직원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마련된 현대카드 디지털 캠프에 배치하는 등 인재 활용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은 디지털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올초 KB금융그룹 임직원 워크숍에 강연자로 나서 “수익의 20% 이상을 알고리즘 등 분야에 투자하고 전문인력도 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세계 우수 인재들이 미국 유수 대학에 유학 중인만큼 인력풀이 넓다”며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역시 디지털 강화에 사활을 건 만큼 인재 채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향후 10년 안에 국내 디지털 10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디지털 인력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달 성별, 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등 스펙은 배제하고 디지털 역량만을 평가해 신입사원을 뽑는 ‘신한 디지털 패스’ 전형을 신설하기도 했다.

임영진 사장은 “‘퍼스트앤파디스트(First & Farthest)’는 업의 끊임없는 혁신 및 한계없는 확장을 의미한다”며 “이는 신한카드가 지향하는 바이며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8,000
    • -2%
    • 이더리움
    • 4,551,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0.82%
    • 리플
    • 3,060
    • -1.26%
    • 솔라나
    • 199,600
    • -2.87%
    • 에이다
    • 621
    • -4.31%
    • 트론
    • 430
    • +0.94%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88%
    • 체인링크
    • 20,450
    • -2.99%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