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인준안, 국회 본회의 통과…여야 ‘협치’ 물꼬 트나

입력 2017-09-21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여야가 ‘협치’에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구속 수감된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을 제외한 298명 전원이 투표에 참석해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처리했다. 이로써 사법부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 동시 공백 사태를 맞지 않게 됐다. 현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는 24일 종료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표결 결과에 대해 “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라면서 “국민의 뜻이 관철되도록 함께해준 야당 의원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이 승리는 헌정민주사에서 협치라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며 “저희는 앞으로 더 몸을 낮춰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우리사회 개혁과 민생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야당과 손을 굳게 잡고 협치의 길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는 5대 비리가 전혀 없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분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사법 개혁을 이끌 적임자임이 틀림없는 분”이라며 “오는 24일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야당의 협력으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는 점에서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법원장은 상고심 제도 개선, 고등법원 이원화, 대법관 구성 다양화, 전관예우 의혹의 차단을 위한 외부감사관 도입, 법관의 책임성 강화 등 국민과 한 약속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69,000
    • +4.97%
    • 이더리움
    • 4,342,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5.05%
    • 리플
    • 741
    • +1.37%
    • 솔라나
    • 201,000
    • +3.02%
    • 에이다
    • 659
    • +2.65%
    • 이오스
    • 1,168
    • +2.46%
    • 트론
    • 174
    • +0%
    • 스텔라루멘
    • 157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5.9%
    • 체인링크
    • 19,660
    • +2.82%
    • 샌드박스
    • 634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