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지역 또 긴장…허리케인 ‘어마’가고 ‘마리아’온다

입력 2017-09-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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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가 휩쓴 카리브해 지역에 이번에는 열대성 폭풍 ‘마리아’가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확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지역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17일(현지시간) 열대성 폭풍 ‘마리아’는 현재 바베이도스에서 북동쪽으로 160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고 있으며 현재 시간당 풍속이 85마일(약 136km)로 거세져 허리케인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NHC는 과들루프, 도미니카, 세인트키츠, 네비스, 몬세라트 등 카리브해 도서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이달 초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미국과 영국령인 버진아일랜드와 세인트마틴, 앵귈라, 생바르텔르미섬 등 지역도 마리아 영향권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미국 동북부 지역도 허리케인 호세가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우와 해변침식 등에 대비하고 있다.

카리브해와 멕시코만은 올해 허리케인 어마와 하비 여파에 수십 명이 죽고 에너지와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마리아는 현재 시속 20km로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북상하고 있으며 18일에는 리워드제도에 도착하기 전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확장, 오는 20일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 인근에서는 3등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상관측 당국은 마리아가 미국 본토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만 미 동부 해안으로 북상하는 허리케인 호세가 마리아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부 관측 모델에 따르면 마리아가 미국 북동해안에서 비교적 떨어져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다른 관측 모델에서는 약 일주일 안에 위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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