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교수,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발언'…학생들에게 "끼가 있으니까 따라간 것" 막말!

입력 2017-09-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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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의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순천대와 순천대 학생들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 A 씨는 올 4월 수업 도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거론하며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상당히 알고 갔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말했다.

이 같은 A 교수의 발언은 한 학생의 휴대전화에 녹음됐고, 학생들은 문제제기를 했지만 학교 차원에서 어떤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다.

A 교수는 여성을 연령대에 따라 공에 비유하는 등 학생들에게도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학교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주 정식 공문을 접수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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