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오르는 대명코퍼레이션

입력 2017-09-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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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대명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대명코퍼레이션이 레저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사업구조 재편으로 대명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변모중이란 분석에 주가도 신고가를 경신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명코퍼레이션은 전일대비 4.37%(120원) 오른 2865원에 마감했다. 전일에는 장중 2925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8거래일 동안 오르며 주가는 16%가 상승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국내 대표 레저기업인 대명그룹의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 업체다. 2011년 HS홀딩스를 대명엔터프라이즈가 인수하면서 우회상장했다. 2015년 6월 자회사인 대명코퍼레이션과 합병 후 사명을 변경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최근 레저사사업 신규 진출과 MRO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천안 테딘리조트에 이어 7월 제주도 샤인빌 리조트를 인수했다. 해외에선 오션월드 베트남을 2017년 하반기 착공해 2019년 2월 오픈할 예정이다.

대명코퍼레이션은 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임에도, 비상장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가 리조트 사업을 전담하며 가치를 제대로 반영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대명코퍼레이션 주도의 국내와 해외 레저사업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명코퍼레이션을 통한 레저사업 영위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대주주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대명그룹은 향후 국내 리조트 인수와 해외 리조트 사업진출은 대명코퍼레이션 주도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저사업 진출로 실적 확대도 기대된다. 인수한 리조트의 리모델링이 올 하반기 진행된 후 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분양수익이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MRO 사업은 대명그룹 리조트 개발 계획과 함께 견조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대명그룹이 운영중인 리조트와 호텔은 13곳(8678실)이며, 청도ㆍ진도리조트 등 향후 그룹의 리조트와 호텔은 19곳(13만실)으로 늘 전망이다. 대명웨딩을 대명홀딩스에 매각하며 적자 사업부도 정리했다.

증권가는 올해 대명코퍼레이션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2360억 원, 영업이익은 3043.8% 늘어난 80억 원, 지배주주순이익은 78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기업가치 상승은 오너일가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말 기준 대명홀딩스가 지분 34.30%를 보유하고 있다. 오너가 2세인 서준혁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46.51%다. 작년말 기준 대명홀딩스는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78.0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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