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 230억달러에 록웰콜린스 인수 합의

입력 2017-09-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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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UTC)가 항공기 부품제조업체 록웰콜린스를 230억 달러(약 26조199억원)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UTC는 록웰콜린스를 주당 140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록웰 주주들은 주당 93.33달러의 현금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주식 46.67달러어치를 받게 된다. 인수 규모는 230억 달러로, 부채를 포함하면 인수금액은 300억 달러에 달한다. 인수액은 양사 인수·합병(M&A)설이 처음 나오기 전인 지난달 초 록웰 주가의 18%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며 7월 말 기준으로는 30% 웃돈을 얹은 것이다. 양사는 지난 5월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항공산업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록웰 인수는 UTC가 지난 2012년 랜딩기어와 엔진 하우징 등에 강점을 지닌 굿리치를 약 165억 달러에 인수 이후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UTC는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와 엘리베이터 업체 오티스, 항공 제트엔진 생산업체 프랫앤드휘트니(P&W) 등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으며 930억 달러의 자산을 자랑하는 대기업이다. 이런 UTC가 항공기 조종석 디스플레이와 통신시스템 등에 특화된 록웰을 인수하면 보잉과 에어버스 등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UTC와 록웰이 항공 부품이라는 큰 카테고리에 묶여 있긴 하나 서로 다른 항공기 부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반독점 여부가 문제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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