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3피홈런 6실점 조기강판 '후반기 최악', PO 선발 '불투명'…LA 다저스, 애리조나에 4-6 패

입력 2017-08-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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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저인사이더)
(출처=다저인사이더)

류현진(30·LA 다저스)이 한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허용하며 4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후반기 최악의 투구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5승).

후반기 6경기에 나선 류현진이 2승 평균자책점 1.54로 선전하던 것과는 정반대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홈런 두 개를 내줬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아담 로잘레스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후속 A.J.폴락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폴 골드슈미트에게 투런포를 내줬다.

2회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3회 2사 후 볼넷을 허용, 브랜든 드루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0-4로 끌려갔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크리스 허만에게 또 홈런을 내줬다. 이날 경기 세 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연속 안타를 맞고 폴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6실점했다.

결국 LA 다저스는 5회 토니 왓슨을 투입했고 류현진은 강판됐다.

류현진이 이날 기록한 6실점은 후반기 최악이자 올 시즌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류현진은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6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두들겨 맞았다.

류현진의 성적은 나빠졌다. 평균자책점 3.34에서 이날 3.71로 크게 올랐다.

이로써 류현진은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특히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가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포스트시즌 모의고사 격이었다.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런 팀을 상대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된 것.

LA 다저스는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애리조나에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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