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상장 스피드’..가상화폐 거래소 명암 갈린다

입력 2017-08-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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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연이어 새 코인(가상화폐의 다른말)을 자사 거래소에 상장하고 있지만,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빗썸이 상장한 모네로(XMR)가 일일 거래량이 1000억 원 수준인 것과 달리, 코인원은 약 554억 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거래됐다. 이 차이로 빗썸은 전세계 거래량 1위로 지켰고, 코인원은 순위는 하락했다.

31일 가상화폐 거래소 통계사이트 코인힐스(Coinhills)에 따르면 빗썸은 일일 거래량이 13만4536.35비트코인(오전 7시20분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6839억 원(1BTC당 508만4000원)이다.

2위인 비트렉스와는 2만3621.1비트코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빗썸은 최근 대시(DAS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모네로(XMR) 등을 빠르게 상장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달 말부터 세계 거래소 순위에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코인이 나올때 이를 무조건 상장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시장성을 판단해야 하고, 서버와 보안 등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금융 사고가 발생한다. 여기서 가상화폐의 경쟁력이 판가름나는 것이다. 투자 유치 자금과 막대한 수익을 인프라 증설에 투자해야 가능한 일이다. 또 빗썸 등 일부 거래소의 수수료 파격할인 쿠폰 정책도 전세계 트레이더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일부 거래소는 퀀텀(QTUM)코인 상장과정에서 잦은 서버 다운을 일으키며 사용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 정보 유출, 서버 다운, 전산 오류 등의 크고 작은 문제는 특정 거래소만의 문제는 아니다.

코인원은 특히 이더리움과 퀀텀코인의 입출금 오류가 발생해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서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트레이더들은 뜻하지 않게 손실이 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급등장 추매를 노리는 단타 트레이들이 고점 매수 후 서버가 다운되면 영락없이 손실을 봐야한다. 이런 이유로 세계 3위권이던 코인원의 순위가 7위까지 밀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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