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새 최대주주 어피니티…경영체제 변화 예고 - IBK투자증권

입력 2017-08-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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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8일 락앤락에 대해 내수 전문 사모펀드 투자로 기존 탑매니지먼트 중심 경영체제에서 중국 등 세계 거점 중심의 글로벌 스탠타드 지향 시스템으로 달라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락앤락은 지난 25일 최대주주 김준일과 특수 관계인 김창호가 보유한 주식 전량인 3496만1267주

(63.56%)를 컨슈머스트랭스(Consumer Strength Limited)에 매도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다만, 사실상 실제 매수 상대방은 홍콩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다. 주식 매도가격은 주당 1만8000원으로 매각대금은 총 6293억 원이다.

안지영 연구원은 “(창업주인) 김준일 회장은 지분 양도 이후에도 재투자를 통해 동사의 주요주주로 회사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업 지속성을 위한 한 수로 풀이했다.

그러면서 “락앤락은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실적개선을 시현했다”며 “이와 함께 건전한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매각 이후에도 임직원에 대한 고용보장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각 상대방인 어피니티는 현재 버거킹을 포함 카카오, 교보생명, 더베이직하우스, 현대카드 등의 주요 주주로 확인된 상태다. 또 2008년 더페이스샵, 하이마트, 오비맥주, 로엔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컨슈머 기업들을 인수하고 기업가치를 상승시킨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이런 배경에 근거할 때 락앤락은 기존 탑매니지먼트 중심의 경영체제에서 브랜드 가치와 중국 및 글로벌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지향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전략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최대주주 교체 이후 회사의 공식적인 중장기 및 단기의 전략적 가이던스 제시 이후 기업가치에 대한 분석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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