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 대화 3대 조건 제시…핵실험 중단 등

입력 2017-08-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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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대변인, 3대 조건 밝혀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제공 = 폭스뉴스 영상 캡쳐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제공 = 폭스뉴스 영상 캡쳐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며 대화 국면으로 나아가기 위한 3대 조건을 16일(현지시간) 제시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실험 중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 중단이라는 3대 조건이 충족되면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that a point)’ 근처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북한은 ‘화염과 분노’, ‘불바다’ 등 극단적인 말 폭탄을 이어가며 긴장 수위를 높여갔다. 그러다 최근 미국은 북·미 대화에 무게를 싣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북미 대화 3대 조건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온 제안이다.

노어트 대변인의 발언에 앞서 전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역시 대북 대화 가능성은 북한의 의지에 달렸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을 둘 것”이라고 밝히며 “그러나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매우 현명하며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그렇지 않았더라면 재앙적인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썼다. 괌 포위 사격을 예고했던 북한이 “미국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히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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