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반도 위기설 걱정할 수준 아니다”

입력 2017-08-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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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4강이 한국을 패싱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발언과 이에 맞선 북한의 괌 타격 검토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한반도 위기설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위기설에 대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로까지 발전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을 잘 관리하면 위기가 아니고 오히려 지금 처한 어려운 안보 상황을 잘 극복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밝힌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의 주요군사기지 타격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내부 결속용으로 보이며 리 국내 안보 불안감 조성, 한·미 동맹 이간, 미국의 대북 정책 약화 등 다양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 논란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복귀 후 바로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휴가 중인데도 한 시간 가까이 통화했으며 이어 일본 총리와도 통화했다”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미·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히며 부인했다. 또 그는 “중국과도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와 다소 이견이 있지만 그런데도 소통은 확실히 하고 있고 러시아와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러시아와는 문 대통령께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정상회담을 했고, 9월 초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며 “주요 4강이 한국을 패싱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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