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영업익 442억원…반도체 등 신사업 '성과'

입력 2017-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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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분기 반도체 소재 등 신성장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SKC는 7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52억 원으로 7.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69억 원으로 19.3%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은 16.9%, 매출액은 4.8% 증가했다.

SKC는 지난 1분기 2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6100억 원, 영업이익 400~450억 원을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학사업에서는 매출 1919억 원, 영업이익 329억 원, 영업이익률 17.1%를 달성했다. SKC는 2분기에는 중국 성장 둔화세 등으로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요가 소폭 줄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분 제품가격 반영과 공정 최적화 및 PO 생산 혁신 기술 도입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3분기에는 신규 PO 및 다운스트림 공장 가동으로 공급이 늘어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SKC는 PG(프로필렌글리콜)와 Polyol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엘라스토머, 기능성접착제, 경량화 소재 등 PU 스페셜티 소재 수요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일본 미츠이화학과 세운 합작사 MCNS는 2분기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톨루엔디아민(TDI) 공장 정기 보수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둔화했지만 3분기에는 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름사업은 1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액은 2214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급등했던 주요 원재료(TPA, EG) 가격을 반영해 폴리에스터(PET) 필름 가격을 인상하고 태양광 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에도 광학용 PET 필름 시장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SKC는 고급 이형필름 등 고부가 스페셜티 필름과 태양광 관련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회복해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폴리비닐부티랄(PVB) 필름 등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빠르게 사업화하고, 스마트팩토리 적용 등 공정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기존 '베이스필름 판매' 중심에서 '필름 가공 후 판매'로 밸류 체인을 새롭게 디자인해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SKC는 신사업 분야에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 추세에 맞춰 반도체 부품·소재 사업 매출을 확대한 결과 매출 2019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3분기에는 반도체 쪽 제품인 CMP 소재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과 대만 쪽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소재를 개발한 자성소재 사업 쪽에선 글로벌 메이저 휴대폰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필름과 화학 쪽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고 반도체 부품·소재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3분기 전망치로는 매출 6500~7000억 원, 영업이익 470~520억 원을 제시했는데 이 역시 실현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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