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1~3%오른다... 복지부 이달내 정책심의위 열고 결정키로

입력 2017-08-04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가 내년에 1~3%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4일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달 안에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년 건강보험료율을 정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기조는 ‘적정부담-적정수가-적정급여’에 맞춰져 있다. 복지부와 건보공단,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건강보험의 보장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재원손실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에 건강보험 보편적 보장성 확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개선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6월 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가 건강보험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년 수가(건강보험공단이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에 지급하는 가격)를 평균 2.28% 올리기로 합의한 점도 인상요인으로 꼽힌다. 의료수가 인상에 따른 추가 소요재정은 8234억 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내년 7월부터 저소득층의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적용되면서 발생하는 재정 손실을 보충해야 한다.

인상폭은 1~3% 사이에서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부담을 가중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험료를 정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료율은 2005년 이후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를 빼고 매년 인상됐다.

2007·2008·2010·2011년엔 4~6%대 인상률을 보였지만, 2012년 2.8%, 2013년 1.6%, 2014년 1.7%, 2015년 1.35%, 2016년 0.9% 등 최근 인상률이 1% 안팎에 머물렀다

2016년의 경우 수가가 1.99%인상되면서 건보료도 0.9% 올라갔다. 올해는 수가가 2.37% 인상됐지만, 건보료는 8년 만에 동결됐다. 건강보험이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적립금이 20조 원 가까이 쌓여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50,000
    • -2.38%
    • 이더리움
    • 5,291,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2.73%
    • 리플
    • 735
    • -0.14%
    • 솔라나
    • 239,000
    • -3.86%
    • 에이다
    • 649
    • -2.41%
    • 이오스
    • 1,143
    • -2.89%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0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4.83%
    • 체인링크
    • 22,310
    • -2.15%
    • 샌드박스
    • 614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