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판매량 뚝뚝뚝… 현대車 ‘혹독한 여름나기’

입력 2017-08-03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에만 ‘28%’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 쏘나타 등 주력 세단모델 부진

▲현대자동차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도 가혹한 7월을 보냈다. 형제 기업인 기아자동차에게 추월 당했고, 3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수 판매 감소율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미국에서 5만406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보다 28% 축소된 수준이다. 현대차는 5월 6만11대, 6월 5만4507대를 판매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5.4%, 19.3% 줄었다.

현대차는 기아차에게도 판매량에서 밀렸다. 기아차는 지난달 5만6403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보다 5.95% 감소했지만, 현대차보다 2340대 더 팔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세단 모델로 인해 타격이 컸다. 특히, 현대차의 주력 세단인 쏘나타는 지난달 판매량 1만648대를 기록해 작년 동기(2만635대) 대비 반토막(48%) 수준으로 떨어졌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1만3287대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의 판매량 증가가 그나마 위안이다. 투싼은 전년 7월보다 45.7% 증가한 1만1257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싼타페는 1만27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336대)보다 11% 감소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SU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 SUV 코나를 올 하반기 투입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혹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기아차는 포르테(국내명 K5), 카덴자(국내명 K7)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차량은 세도나(국내명 카니발)로 1710대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리오(국내명 프라이드)도 158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2% 줄었다. 다만 포르테는 1만303대에서 올해 1만2022대로 17% 증가했다.

이날 판매 실적을 발표한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도 작년보다 부진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한 22만6107대, 포드는 7.4% 감소한 19만9318대를 판매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 늘어난 22만2057대를 판매했지만, 닛산은 12만8295대, 혼다는 15만970대로 각각 3.2%, 1.2%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동發 리스크에 코스피 5.96%↓⋯서킷브레이커 속 개인이 4조원 방어
  • 기름길 막히고 가스 공급도 흔들…아시아 에너지 시장 긴장 [K-경제, 복합 쇼크의 역습]
  • 속보 한국, 17년 만에 WBC 8강 진출
  • '17곡 정규' 들고 온 우즈⋯요즘 K팝에선 왜 드물까 [엔터로그]
  • 중동 위기 고조에…'최고 가격제' 이번주 내 시행…유류세 인하폭 확대도 검토
  •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20세 김소영 머그샷
  •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S(스태그플레이션)공포 현실화하나
  • "월급만으로는 노후 대비 불가능"…대안은?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3.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145,000
    • +1.72%
    • 이더리움
    • 2,983,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38%
    • 리플
    • 2,014
    • +0.55%
    • 솔라나
    • 125,900
    • +3.45%
    • 에이다
    • 380
    • +1.6%
    • 트론
    • 419
    • -2.33%
    • 스텔라루멘
    • 224
    • +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630
    • -2.29%
    • 체인링크
    • 13,210
    • +3.61%
    • 샌드박스
    • 120
    • +3.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