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최근 강세 부담감에 혼조 마감…다우, 애플 훈풍에 사상 첫 2만2000선

입력 2017-08-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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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2포인트(0.24%) 상승한 2만2016.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포인트(0.05%) 오른 2477.57을, 나스닥지수는 0.29포인트(0.00%) 내린 6362.65를 각각 기록했다.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다우지수는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이 실적 호조에 급등하면서 사상 최초로 2만2000선을 돌파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2만2036.10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최고치 기록도 세웠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이날 주가가 4.7% 급등한 157.14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약 36% 올랐다.

주요 지수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올해 증시는 견실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런 랠리에 밸류에이션도 커졌다. 브라이언 자콥슨 웰스파고펀드매니지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투자전략가는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관점으로 보면 지나치게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밸류에이션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며 “전반적으로 이번 어닝시즌 실적이 좋았으며 시장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어 아직 주식이 버블 상태에 있지는 않다. 증시는 펀더멘털 방면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발표한 지난 7월 미국 민간고용은 17만8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인 19만 명을 밑돌았다. 반면 6월 수치는 종전의 15만8000명에서 19만1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빌 스톤 PNC매니지먼트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4일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을지 단서를 찾고싶어 한다”며 “특히 시간당 평균 임금이 주목받을 것이다. 임금이 오르면 연준이 긴축정책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서비스 업체 휴매나는 실적 호조와 올해 전망 상향 조정에 주가가 4.5% 급등했다. DNA 분석업체 일루미나도 전날 크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5% 가까이 폭등했다.

반면 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시스와 레인지리소시스 등은 약 11% 폭락하며 에너지 관련주 부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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