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 영국 등서 점유율 30% 돌파”

입력 2017-08-01 10:24 수정 2017-08-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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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만에 '리툭시맙' 판매량 30% 이상 점유.."저렴한 가격과 축적된 신뢰도 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출시 3개월만에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먼디파마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달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오리지널의약품 맙테라를 포함한 '리툭시맙' 성분 약물 시장서 판매량의 30% 이상에 달하는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 5월 발매 이후 매월 10% 이상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며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유통을 맡고 있다.

트룩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및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의약품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 중인 맙테라는 연간 세계 시장에서 약 7조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제품이다. 트룩시마는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고 지난 2분기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램시마와 비교해도 약 3~4배 이상 빠른 속도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경우 2015년 1분기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출시 후 이듬해인 2016년 1분기 말에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빠른 성장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30~40% 할인 적용된 가격 정책과 더불어 램시마를 통해 현지 의료진 및 환자에게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인지도 및 품질 신뢰도가 꾸준히 제고됐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트룩시마의 가격이 맙테라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국과 네덜란드에서의 매출 점유율은 20% 안팎으로 추정된다.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맙테라의 시장 규모는 연간 약 3500억원 규모를 형성한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만장일치로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권고했던 점과 셀트리온이 미국혈액암학회 등 국제 학회에서 여러 차례 임상결과 및 논문을 발표해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것도 유럽 의료진의 신뢰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발매를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분야뿐만 아니라 항암(Oncology) 분야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트룩시마를 비롯해 하반기 유럽 승인이 기대되고 있는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역시 강력한 유통 파워를 갖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조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디파마 관계자는 “환자 처방을 위해 트룩시마를 구매하는 병원이 매일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당초 기대했던 수준 이상의 시장점유율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유럽 암환자들에게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더 많은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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