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하나카드를 통해 25일(현지시간) 탄자니아 1위 통신사업자인 보다콤(Vodacom)과 모바일 머니 ‘M-PESA(엠 페사)’ Payment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룹의 글로벌 수익 비중 40% 달성을 위한 비은행 부문 혁신 성장 동력 창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아프리카 카드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머니 ‘M-PESA’의 결제·지급기능 활성화 사업 참여를 통해 그룹 내 하나카드의 ‘1Q 페이’ 온·오프라인 결제기술을 접목시킬 예정이며, 지역 내 금융정보처리 시스템 사업자인 페이링크(PayLink)와 함께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탄자니아 보다콤 역시 지역 내 미흡한 카드산업 인프라로 인해 소액 송금 업무에 편중된 모바일 머니 ‘M-PESA’의 활용도를 현지 바코드, QR코드, NFC를 통한 비접촉식 결제에서 한국 온라인 가맹점에서 상품 직접 구매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동아프리카의 경제 중심국인 탄자니아 1위 통신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그룹 내 하나카드의 1Q 페이 온·오프라인 결제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룹 비은행 부문의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모바일 머니가 활성화돼 있는 케냐의 대형 통신사와의 제휴사업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그룹 내 하나카드의 온·오프라인 결제 및 지급 기술을 이전하고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와 모바일 머니 ‘M-PESA’와의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