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간암 투병 중 사망…향년 61세

입력 2017-07-14 0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중국의 인권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가 간암 투병 중 13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61세.

류샤오보 조치를 관장하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사법국은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문에서 병원에서 간암 치료를 받아온 류샤오보가 지난 10일부터 중태에 빠지더니 13일 오후 다발성 장기기능 상실로 숨졌다고 밝혔다.

류샤오보를 치료해온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은 "12일 오후부터 류샤오보의 병세가 극도로 악화돼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신장, 간 기능이 떨어지고 혈전이 생겨 고통스러워하더니 13일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류샤오보는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전복' 혐의를 받고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랴오닝성 진저우(錦州)교도소에 수감 도중 올해 5월 말 정기 건강검진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수일 후 가석방됐다.

이에 류사오보는 서방으로 출국해 치료받기를 강력히 희망했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서방측의 류샤오보 출국 요청에 대해서도 중국 당국은 "타 국가는 중국의 사법주권을 존중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18,000
    • -1.34%
    • 이더리움
    • 4,525,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4.15%
    • 리플
    • 732
    • -1.61%
    • 솔라나
    • 194,500
    • -4.19%
    • 에이다
    • 652
    • -2.83%
    • 이오스
    • 1,146
    • -0.95%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3.09%
    • 체인링크
    • 19,900
    • -1.73%
    • 샌드박스
    • 629
    • -4.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