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이어 다임러도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문제 차량 100만 대

입력 2017-07-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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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명가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가 폴크스바겐에 이어 디젤 엔진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리게 됐다.

다임러가 지난 2008~2016년 판매한 차량에서 100만 대 이상이 배기가스 조작 시스템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이퉁(SZ)은 다임러의 OM642와 OM651 등 두 종류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벤츠 차종들이 의혹 대상이며 지난 5월 독일 검찰이 다임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이유라고 전했다.

독일 검찰은 다임러가 시험을 받을 때만 질소산화물 등의 유해물질을 줄이는 장치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미국 환경당국은 지난 2015년 9월 폴크스바겐이 배기가스 시스템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적발했는데 이제 다임러마저 같은 처지에 놓인 것이다.

유럽 당국은 특히 자동차업체들이 엔진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 온도에서는 배기가스 통제를 끄게 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에 대해 환경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임러 본사가 있는 슈투트가르트 검찰은 다임러가 두 종의 엔진에 설치한 장비는 불법이며 이에 당국이 형식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임러는 슈투트가르트 검찰 조사에 대해서 언급을 피했지만 형식승인이 취소될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형식승인이 취소되면 소유자에도 악영향을 미쳐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잇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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