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 4인방, 무안타로 전반기 마감…후반기 주목되는 부분은?

입력 2017-07-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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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지만(뉴욕 양키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출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뉴욕 양키스 트위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스타그램, 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지만(뉴욕 양키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출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뉴욕 양키스 트위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스타그램, 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들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모두 출전했으나 나란히 무안타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최근 빅리그로 콜업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MLB 10번째 경기에 나선 황재균은 타율 0.214에서 소폭 하락한 0.194(31타수 6안타)를 기록하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에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같은 날 미국 뉴욕 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출루를 이어갔다. 양키스 데뷔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은 이날 8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황재균과 최지만은 전반기 트리플 A에서 활동하다 최근 빅리그로 콜업됐다. MLB 첫 경기부터 홈런을 쳐 주목을 받았던 이들은 후반기 더욱 상승세를 탈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출루 머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출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같은 날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7 MLB'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288타수 72안타)로 집계됐다.

그간 리드오프로 기용된 추신수는 12홈런, 42타점, 49득점, 출루율 0.363을 기록했다. 후반기 추신수가 리드오프 자리를 지키며 타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출루해 1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현수는 같은 날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했다. 이로써 김현수의 타율은 0.235에서 0.229(118타수 27안타)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경기 출전이 들쑥날쑥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기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올 시즌 전반기 김현수가 출전한 경기는 51경기에 불과하다. 우투좌타인 김현수는 오른손 선발투수가 등판하는 날 대개 출전한 반면 왼손 투수가 마운드에 오를 경우 휴식을 취하거나 바통을 넘겨야 했다.

후반기 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불규칙한 일정 속에서도 정교한 타격을 뽐내야 한다. 2할 초반에 불과한 타율을 어느정도 끌어올려야만 김현수에게도 기회가 더 주어질 전망이다. 또한 부족한 장타력도 보완해야 한다. 지난 시즌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3할대의 타율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지만, 홈런이 6개에 불과했다. 결국 타격기계라는 닉네임에 맞는 활약이 동반돼야만 후반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한편, MLB는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88번째 올스타전을 개최한 이후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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