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잡음은 하나의 과정” 갈등설 진화...혁신委, 전권 위임

입력 2017-07-06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 둘째)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2017.7.6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 둘째)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2017.7.6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일 “혁신과정에서 일부 일어나는 잡음들은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며 당내 갈등설 진화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당내 이견이) 싸움이나 갈등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우택 원내대표와 당 진로를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면서 일각에서 두 사람 간의 갈등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정 원내대표는 “연석회의라고 썼지만 가족회의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예 갈등설과 관련해 언론을 직접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하고 홍 대표를 어떻게든 갈라치기 하려고 노력한다” 며 “야 3당이 공조하지 못하게 갈라치기하는 것 같다. 이 수법으로 언론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갈 길은 두 개의 깃발이 있다. 하나는 혁신, 다른 하나는 단결”이라며 “혁신과 단결로 가는 데 이탈하지 않고 앞장서 선도적으로 갈 수 있도록 홍 대표와 노력하겠다”고 말해 갈등설 진화에 힘썼다.

하지만 홍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종혁 최고위원은 “우리 정당이 수구꼴통, 부패정당으로 돼 있는데 이를 벗겨내는 것은 처절하게 변화하는 것”이라며 당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아울러 당 혁신위원회도 다음 주 초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홍 대표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온 그런 분들과 또 보수 우파의 대표적인 분들을 섭외해서 혁신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혁신위원회로 하여금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을 모두 전권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전권을 위임받은 혁신위원회는 원내뿐만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전면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여 당 안팎으로 거센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내 반발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주말을 기점으로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1: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75,000
    • -0.94%
    • 이더리움
    • 5,196,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57%
    • 리플
    • 727
    • -1.49%
    • 솔라나
    • 245,000
    • +0.08%
    • 에이다
    • 667
    • -1.48%
    • 이오스
    • 1,170
    • -2.01%
    • 트론
    • 164
    • -4.09%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3.38%
    • 체인링크
    • 22,590
    • -2.71%
    • 샌드박스
    • 63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