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테슬라 주가 반년 뒤 반 토막”

입력 2017-07-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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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일 주가, 7.2% 급락

▲작년 3월31일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 테슬라의 모델 3 전기차가 공개되고 있다. 출처 = AP뉴시스
▲작년 3월31일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 테슬라의 모델 3 전기차가 공개되고 있다. 출처 = AP뉴시스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모델3 생산 계획에 비관적인 입장을 드러내자 테슬라 주식이 5일(현지시간) 7.2% 급락하는 등 요동쳤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첫 대중 전기차인 모델3 출시를 앞두고 판매 부진을 우려하면서 6개월 안에 테슬라의 주가가 반 토막 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탬버리노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의 6개월 후 주가 목표치를 기존 190달러에서 1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일 마감 가격에서 반년 뒤 49%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본 것이다.

탬버리노는 “우리는 테슬라 매도 의견을 낸다”며 “테슬라의 신제품 모델3가 출시된 이후 생산이 목표 물량에 못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올해 2분기에 출고한 물량은 약 2만2000대로 예상치인 2만3500대와 월가 전망치인 2만4200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2021년까지 모델S와 모델X에 관한 연간 판매 증가율 예상치를 2021년까지 연간 13%에서 5%로 하향조정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배송 차질 사태가 100킬로와트시(㎾h) 신형 배터리 팩의 생산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탬버리노는 생산을 늘릴수록 손해를 보는 ‘캐시번(Cash Burn)’이 이 과정을 더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

번스타인 키뱅크캐피털 코원 등 다른 월가 투자회사들도 테슬라의 2분기 인도 부진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생산·인도 물량은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만을 자아냈다”며 “특히 모델S와 모델X 수요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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