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에 NSC상임위 소집 지시

입력 2017-07-04 10:53 수정 2017-07-04 1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靑 “美독립기념일 맞춰 발사…대응수위 결정할 것”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소집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NSC 상임위는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정 실장 주재로 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임위 소집과 관련해 “(북한 미사일 발사의) 사전 징후와 발사 사실을 즉시 보고받았다”면서 “현재 대응 중이며 사거리나 정체를 정확하게 분석한 후에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기종, 사거리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이후 한달 만이다. 특히 지난달 29∼30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에 이뤄진 만큼 북한이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반발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정상회담보다는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독립 기념일인 7월 4일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한미 공조에 끌려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이어 첸백시까지…'분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가요계 [이슈크래커]
  • "여름에는 비빔면"…부동의 1위 '팔도비빔면', 2위는? [그래픽 스토리]
  •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 美 경제 지표·연준 눈치 보며 연일 횡보 [Bit코인]
  • 치열해지는 제 4인뱅 경쟁...시중은행이 뛰어드는 이유는
  • 방탄소년단 진 전역 D-1, 소속사의 당부 인사 "방문 삼가달라"
  • 오물풍선 자꾸 날아오는데…보험료 할증 부담은 오롯이 개인이?
  • "국산 OTT 넷플릭스 앞질렀다"…티빙ㆍ웨이브, 합병 초읽기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8시 월드컵 예선 6차전 중국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60,000
    • -2.96%
    • 이더리움
    • 4,961,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4.38%
    • 리플
    • 677
    • -2.73%
    • 솔라나
    • 213,700
    • -3.7%
    • 에이다
    • 598
    • -2.92%
    • 이오스
    • 959
    • -2.84%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37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150
    • -5.75%
    • 체인링크
    • 21,510
    • -3.02%
    • 샌드박스
    • 555
    • -4.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