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6월 소비자물가 1.9% 올라…6개월 연속 2% 안팎 고공행진

입력 2017-07-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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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소비자물가가 계란과 오징어 등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 영향으로 2%에 근접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2%대 진입한 소비자물가는 6개월 연속 2% 안팎의 고공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가 뛰었다. 농축수산물 가격 영향이 6월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4년 3개월 만에 2.0%를 기록한 뒤 6개월 연속으로 2%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2월에 상승률이 1.9%로 잠시 주춤했지만, 3월에 다시 57개월(4년 9개월) 만에 최고치인 2.2%까지 급등했고, 4월에는 2%에 근접한 1.9%를 기록했다. 이같은 흐름은 5월(2.0%)과 6월(1.9%)에도 이어졌다.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자극한 것은 농축수산물이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6월보다 7.6%가 오르면서 전체물가를 0.59% 포인트 끌어올렸다.

달걀 가격이 1년 전보다 69.3%가 급등했고 오징어 가격도 같은 기간 62.6%로 뛰었다. 수박과 토마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3%, 29.3% 상승했고, 감자도 35.6% 올랐다.

이러한 영향으로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5% 뛰었다. 이 중 신선과일지수는 지난해 6월보다 21.4% 급등했고, 생선과 조개류를 뜻하는 신선어개지수도 6.7% 상승했다. 신선과일지수의 경우 2011년 3월(23.3%)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농산물ㆍ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4%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ㆍ에너지제외지수는 1.5% 높아졌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고,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2.2% 상승했다. 다만, 석유류는 지난해 6월보다 2.8% 상승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이 중 집세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가 뛰었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1.0%, 2.3% 상승했다.

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6월에는 계란과 오징어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며 “전반적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가격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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