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마감 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만55.80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16% 오른 1614.4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경기판단을 담은 단칸지수는 2분기에 17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12에서 상승한 것이며 시장 전망인 15도 뛰어넘은 것이다. 이로써 단칸지수는 3개 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엔화 약세도 증시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이날 오후 3시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상승한 112.53엔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날 치러진 일본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한 것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정권의 경제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은 23석으로 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 진영이 79석으로 과반인 64석을 훌쩍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