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 “안 풀려요~”...최종일 5오버파 공동 59위로 추락... LPGA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입력 2017-07-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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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LPGA
▲리디아 고. 사진=LPGA
‘22위(70타)→12위(68타)→48위(76타)→59위(75타)’

리디아 고(20·뉴질랜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우승상금 52만5000 달러)의 4일간 성적이다.

리디아 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 (파71·6588야드)에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급격이 샷과 퍼팅이 흔들리면서 하위권에 그쳤다.

세계여자골프랭킹 3위로 밀려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5개나 범해 4타를 잃고 4라운드 합계 5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59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보다 47계단이나 추락했다.

이번 대회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전날 보기를 9개나 하더니 이날도 보기를 5개로 무너졌다. 드라이브 평균거리 226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도 50%에 그쳤고, 아이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도 55.56%, 퍼팅수는 31개를 작성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클럽, 캐디, 코치를 모두 바꾸고 나섰으나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 3주간 대회에 불참하며 샷을 점검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유소연(27·메디힐)이 2주간 휴식을 취하고 돌아와 우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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