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재테크’ ISA 수익률 5%대…NH투자ㆍ현대차투자證 강세

입력 2017-06-30 1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임형 MP 상위권 싹쓸이한 증권사…대구은행 ‘선방’

▲ISA 일임형 MP 유형별 수익률 현황. (단위: %)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ISA 일임형 MP 유형별 수익률 현황. (단위: %)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마련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 수익률이 5%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도입된 ISA는 한 계좌에 예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일명 ‘만능통장’이다. 의무 가입기한만 지나면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250만 원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증시 호황에 MP 수익률도 상승세=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5개 금융회사들의 일임형 MP 204개 누적 수익률은 평균 5.3%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MP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0.5%를 기록한 이후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4월과 5월 각각 2200선과 2300선을 돌파한 후, 지난 29일 장중 2402.80까지 올라 고점을 경신했다.

대상 MP의 99%인 20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채권형펀드 편입비중이 높은 MP 2개만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률 악화로 손실을 입었다.

MP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11.0%), 고위험(7.6%), 중위험(4.5%), 저위험(2.4%), 초저위험(1.5%) 순으로 높았다. 위험도와 수익률이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는 얘기다.

특히 초고위험형 MP의 누적 수익률을 보면 최소 4.1%에서 최대 18.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누적수익률 1위 MP 만든 회사는= 전체 MP 중에선 초고위험형인 NH투자증권 ‘QV 공격P’의 누적 수익률이 18.8%로 가장 우수했다. 글로벌주식형펀드 38%, 국내주식형펀드 37%, 원자재펀드 7% 등 분산투자한 덕분이다.

▲금융회사별 누적 평균수익률 현황 (단위 : %)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금융회사별 누적 평균수익률 현황 (단위 : %)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구 HMC투자증권)의 ‘HMC 수익추구형B2’가 중국본토·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 상장지수펀드(ETF)로 100% 투자해 누적 기준 14.5%의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A’는 국내주식형 20%, 이머징 22%, 유럽 8% 등의 자산배분으로 10.4%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위험군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안정추구A’가 6.4%의 수익률을,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초저위험)’이 3.2%로 선방했다.

금융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0.5%로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초고위험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전 유형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다음으로 키움증권(8.8%), 현대차투자증권(6.7%), 삼성증권(6.7%), 한국투자증권(6.7%) 등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은행권에서 선방한 곳은 대구은행으로 5.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10%대 고위험형 MP에서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26,000
    • +1.01%
    • 이더리움
    • 5,073,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558,500
    • +0.99%
    • 리플
    • 702
    • +1.74%
    • 솔라나
    • 192,600
    • -1.73%
    • 에이다
    • 552
    • +0.18%
    • 이오스
    • 830
    • +3.11%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1.94%
    • 체인링크
    • 20,740
    • +2.88%
    • 샌드박스
    • 474
    • +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