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이준서, 안철수에 질문한 대학생 뒷조사…“일단 이름·학교·출신은 찾았다”

입력 2017-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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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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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제보를 허위로 조작해 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한 대학생의 뒷조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난처하게 만든 돌발질문을 한 대학생의 뒷조사를 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지난 5월 2일 안철수 전 후보는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우리 청년이 멘토다’라는 주제로 열린 ‘2030 희망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휴학생에게 “왜 반값 등록금을 약속을 하지 않느냐”, “왜 적폐세력과 연대하려 하느냐”라는 돌발 질문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당시 사회자의 제지에도 질문을 계속해서 이어갔고 결국 행사 주최 측은 이를 '선거방해 행위'로 간주, 행사장 밖으로 쫓아냈다.

이에 이준서 전 위원은 행사가 끝난 뒤 여론이 악화되자 이유미 씨에게 “돌발상황이다. '안철수 홍대'라고 검색하면 나와”라며 상황을 알리고 해당 학생의 이름과 학교, 출신, SNS 등을 알아내는 등의 과정을 모두 공유했다.

두 사람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당에 가입이 되어있는지만 확인하면 대박”, “당원인지 확인하는 라인이 어려워 이리저리 물어보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학생이 민주당 당원 여부를 조사해 상황을 ‘역전’ 시키려고 하는가 하면 “미친 애들”, “선거법에 안 걸리나”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다.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위원의 뒷조사를 받은 학생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등록금 문제를 외면하는 안철수 전 후보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취지”라며 “취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민주당 당원 여부를 털며 개인 정보를 조사한 것이 불쾌하다”라면서 국민의당 측에 잘못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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