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헬스케어주 강세·금융주 부진에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다우 0.06%↓

입력 2017-06-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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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0.06%) 하락한 2만1397.2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1포인트(0.05%) 내린 2434.50을, 나스닥지수는 2.73포인트(0.04%) 상승한 6236.69를 각각 기록했다.

헬스케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융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지만 여전히 약세장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안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이른바 트럼프케어 수정안을 내놓았다. 새 수정안은 저소득층과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조 제도인 메디케이드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 조항을 삭제했다. 이는 업계에 유리한 조건이라는 분석에 S&P500헬스케어업종지수가 1.1% 올랐다.

나스닥 내 생명공학업종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스나스닥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1.3% 올랐다. 엑스바이오테크가 20%, 상가모테라퓨틱스가 12% 각각 폭등하면서 ETF 상승세를 주도했다. 모건스탠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계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명공학 관련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0.49% 오른 배럴당 42.74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지난 20일 올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저유가가 글로벌 수요 약화와 경기침체 신호가 아니라 미국 이란 러시아 등으로부터의 과도한 원유 공급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투자자들이 유가를 뉴욕증시와 분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다만 경제지표와 실적의 뒷받침이 부족하면 증시는 앞으로 수주간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에 앞서 S&P500금융업종지수는 0.6% 하락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1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조사 대상인 34개 대형은행 모두가 시험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실업률이 10%로 치솟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35% 폭락하는 등 매우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 이들 은행 손실이 총 38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나 이런 충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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