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으로 별세' 故 윤소정 발인, ★들도 애도 "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2017-06-20 11:02 수정 2017-06-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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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최윤영, 이민아, 남궁옥분 SNS)
(출처=최윤영, 이민아, 남궁옥분 SNS)

패혈증으로 별세한 배우 故 윤소정의 발인이 엄수됐다.

윤소정의 발인식은 20일 오전 8시 10시께 진행됐으며, 남편 오현경, 딸 오지혜 등 유족과 친지, 연극인 동료들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故 윤소정의 영결식이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열렸다. 추모사에 나선 후배 배우 길해연은 "윤소정 선생님은 '쿨'한 분이셨다"며 "마지막 가는 길조차 '쿨'하게 홀연히 떠나셨다"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윤소정과 생전 절친하게 지내온 배우 손숙은 "친구여서 고맙고 든든했다"라며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앞서 배우 최윤영은 자신의 SNS에 윤소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미소가 너무 고우셨던 윤소정 선생님. 곧 찾아뵐게요"라는 글로 애도를 전했다. 배우 이민아도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가서 뵐게요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윤소정과 막역한 사이인 가수 남궁옥분 역시 고인의 사망 2주 전 사진을 게재하며 "생전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그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한편 고인의 유작은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됐다. 윤소정은 자혜대비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사전 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엽기적인 그녀' 측은 19일 방송 말미에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윤소정은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별세했으며,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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