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통닭, 주요 메뉴 최대 10% 인하…네티즌 "착한기업, 가성비 최고" vs "마케팅 일환, 안 먹으면 가격 내려간다"

입력 2017-06-15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이투데이 DB)
(사진=이투데이 DB)

최근 중견 치킨업체인 또봉이통닭이 주요 제품의 가격을 10% 추가 인하하기로 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은 20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516개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제품 가격을 10% 가량 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 따라 닭고기 가격이 올랐던 3월에도 치킨가격을 5% 할인한 바 있다.

또봉이통닭의 가격 인하 방침에 따라 대표 메뉴인 양념통닭은 1만1000원에서 1만450원으로 내려가고, 파닭(1만2000원→1만1400원), 간장마늘통닭(1만2000원→1만1400원) 등의 가격도 평균 5% 정도 하락한다.

신메뉴 갈비통닭(1만3000원→1만1700원), 또봉이맵닭(1만3000→1만1700원), 순살텐더(1만2000원→1만800원) 등은 최대 10% 가격이 내려간다. 대표 제품인 또봉이통닭의 가격은 8900원으로 동일하다.

또봉이통닭 측은 "서민물가 안정 차원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맹점의 가격 인하분은 100% 본사에서 보전해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봉이통닭은 그간 테이크아웃 판매만 하다 최근 배달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시각은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착한기업", "양심적이다", "또봉이통닭 흥해서 지방에도 많이 생기길",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줄 아네", "가성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또봉이치킨의 가격 인하 결정에 환호했다.

반면 "또봉이통닭 닭 자체가 조그맣다", "내가 치킨집 하는데 직원과 알바 다 내보내고 혼자 간신히 버틴다. 8호닭 8500원에 팔아서 남지도 않는데도 장사하는 중인데, 10% 싸게 팔아도 8900원?", "두 마리 1만 원 후반대인 타 치킨이나 한 마리 1만 원이나 똑같구먼", "최저임금 1만 원되길 바라고 치킨 값 내리길 바라면 치킨 사장님은 어떻게 살라는 거냐", "안 사 먹으면 가격은 저절로 내려간다. 좋다고 계속 사 먹어서 오르는 것", "저것도 마케팅이다" 등의 네티즌 반응도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13,000
    • +0.05%
    • 이더리움
    • 5,280,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79%
    • 리플
    • 729
    • -0.82%
    • 솔라나
    • 244,400
    • -1.33%
    • 에이다
    • 668
    • -0.15%
    • 이오스
    • 1,170
    • -0.34%
    • 트론
    • 164
    • -2.38%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1.93%
    • 체인링크
    • 22,990
    • -0.48%
    • 샌드박스
    • 631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