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부진 지속에 하락 마감…다우 0.17%↓

입력 2017-06-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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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0포인트(0.17%) 하락한 2만1235.6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8포인트(0.10%) 내린 2429.39를, 나스닥지수는 32.45포인트(0.52%) 떨어진 6175.46을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 부진이 2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기술주 강세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진 것이 전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8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서 이날까지 146.30포인트 빠지면서 2거래일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퍼센트(%) 기준으로는 2.31% 하락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가장 부진했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 애플 주가는 지난 9일 3.9% 급락하고 나서 이날도 2.4% 하락했다. 아마존닷컴 주가도 1.4%, 페이스북은 0.8% 각각 떨어졌다. 최근 기술주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15%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던 아마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2배, 넷플릭스는 201배로, S&P500종목 평균인 22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캐린 캐버너프 보야파이낸셜 선임 시장 투자전략가는 “지난 12개월간 기술주가 급격하게 올랐다는 것을 고려하면 9일의 급락이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기술주가 전체 증시 강세를 주도했기 때문에 하락세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다소 우려할만 하다. 그러나 이들 기술주의 실적이 특히 강하고 경제 펀더멘덜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후퇴는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빌 스톤 PNC자산관리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초점이 기술주 매도에 많이 맞춰져 있지만 지금 상황은 순환에 가깝다”며 “지난주 기술주에 매도세가 크게 일어났지만 금융과 에너지 부문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S&P500에서 기술업종은 1.7% 하락했지만 금융업종은 4.6%, 에너지업종은 2.2% 각각 올랐다.

이번 주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13~14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제프리 이멜트가 거의 16년 만에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주가가 3.6% 급등했다. 존 플래너리 사장 겸 GE헬스케어 CEO가 이멜트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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