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폭락…WTI 5.1↓

입력 2017-06-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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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1%(2.47달러) 하락한 배럴당 45.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1%(2.06달러) 떨어진 배럴당 48.06달러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일을 마감일로 하는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량이 3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P글로벌플랫츠는 350만 감소를 전망해 주간 원유 재고량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9주 연속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8주 연속 감소에 그쳤다. 미국은 드라이빙 시즌에 접어들어 휘발유 수요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음에도 휘발유 재고는 330만 배럴 증가했다. 정제유 재고도 330만 배럴 증가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트 애널리스트는 “원유 정제 활동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원유 재고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카타르 단교 사태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테러가 발생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됐다. 이날 테헤란 도심에서 연쇄 테러가 일어나 1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당했다. 테러 발생 직후 이슬람국가(IS)는 배후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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