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미 전 FBI 전 국장 증언 불안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 0.18%↑

입력 2017-06-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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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6포인트(0.18%) 상승한 2만1173.6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81포인트(0.16%) 오른 2433.14를, 나스닥지수는 22.32포인트(0.36%) 높은 6297.38을 각각 기록했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두고 그의 증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해를 미칠 것이라는 불안이 완화한 것이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른바 ‘슈퍼 목요일’로 불리는 3개의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미 전 국장이 8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트럼프 측근과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에 대해 증언하고 같은 날 영국에서는 총선이 개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도 열린다.

코미의 증언에 앞서 대니얼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앤드류 매커비 FBI 국장대행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 개입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는지에 대한 상원의원들의 문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상원 정보위원회는 이날 청문회 증언에 앞서 코미 전 국장의 서면 증언서를 공개했다. 증언서에서 코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러시아 게이트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는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브렌트 셔틀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관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아무도 이런 이벤트들에 앞서 큰 움직임을 보이기를 원하지 않는다. 마땅한 경제지표도 없어서 이날 시장은 매우 조용했다”며 “8일 이벤트들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겠지만 월가의 분위기를 현저하게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엄청난 양의 새로운 정보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인펀드의 마크 스펠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확실히 우리는 많은 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소음 너머의 것을 내다볼 수 있다”며 “코미 전 국장이 대통령 자신이 범죄활동에 참여했다는 것을 제시하지 않는 한 시장은 그 너머의 것을 들여다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리스 오그 타워브리지어드바이저스 사장은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증언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면 코미 자신도 제 발등을 찍는 꼴”이라며 “이후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펀더멘털은 상당히 좋다”고 강조했다.

영국 총선 여론조사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보수당 승리를 예상하고 있지만 야당인 노동당과의 막상막하의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 유럽은 물론 미국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CB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시장은 극단적인 통화완화정책에서 ECB가 서서히 후퇴하려는 신호를 보낼지 주목하고 있다.

위스키 잭다니엘 메이커인 브라운-포먼은 실적 부진에 주가가 3.1% 급락했다. 그래픽 칩 업체 AMD는 애플 등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2.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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