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장심청’이라고 불러주네요”...국내 복귀전에 나선 장하나...롯데 렌터카 첫날

입력 2017-06-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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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89야드)▲사진=KLPGA 박준석 포토

▲SBS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

◇다음은 장하나(-3 69타)의 일문일답

-국내 첫 복귀전인데.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던 하루였다. 5년만에 OB를 내기도 했지만, 버디 잡으면서 희망으로 바꼈다. 전체적으로 만족했고 행복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했다고 생각.

-3년만이다. 코스는 어떤가.

대회 코스가 양잔디라 큰 차이 없었다.

-6번홀 OB가 났는데.

6번 홀 드라이버 티샷이 오비가 났다. 5년만의 오비였는데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오비 나지 않았으면 전반 끝나고 긴장 풀어졌을 듯.

-친구들이나 주변 반응은.

많이 반겨주기도 하고 혼나기도 했다. 친한 박소연 선수가 기자 회견 전 날 전화했는데 안 받았었다. 이번에 만났는데 자기 전화까지 안 받냐며 뭐라고 하더라. 그래도 친한 프로들 많이 반겨 줬고 팬 분들도 평일인데 많이 와주셔서 반겨주셨다.

-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를 꼽자면.

우승자가 매주 다르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라이벌이라 생각. 김해림, 배선우 등 모든 프로 잘 치고 있다. 여러명의 선수와 경쟁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쉬는 주에 LPGA대회가 있었는데, 경기 봤나?

연습하느라 바빠서 못 봤다. 병원도 가고 운동하면서 몸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집에 오면 9-10시 정도 되어서 TV볼 시간도 없다. 근데 지난주쯤 한국여자오픈에 브리트니 랭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기뻤고, LPGA 대회 소식 들었을 때는 아쉽기도 했지만 후련하다는 생각도 했다. 여러 감정, 기분이 교차했다.

-우승 세리머니는.

준비는 매주 한다. 그 주에 맞는 이미지, 대회의 이미지를 고려해서 정하는 편이지만, 사회적인 분위기, 상황에 따라 다르게 준비하기도 한다. 보통 토요일 저녁에 정한다.

-아버지도 그렇고 본인도 하루가 길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 같은데.

특히 이번 주가 길게 느껴지는 것 같다. 미국은 보통 4라운드 대회라 수요일부터 긴장하지만, 이번 주는 3일이다 보니 목요일부터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 한국 대회는 편안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느낌도 있어서 더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을 듯.

-한국음식, 제주도와서 음식은 잘 먹었나.

오자마자 돌돔도 먹고 특산물 많이 먹었다. 수요일부터는 프로암과 공식연습이 있어서 부모님 두 분이서 돌아다니셨는데 데이트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 샘났다.

-어머니 따라다니면서 갤러리 하시던 것 같던데.

올해로 프로 8년차다. 초반에는 어머니가 갤러리를 안 하는 편이었는데 2013년부터 따라다니셨다. 오늘은 특히 더 파이팅 넘치시더라. 그런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 동안 우울하셨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분들의 응원보다 어머니 파이팅이 더 힘 났다. 어머니도 갤러리 하시면서 운동도 되고 건강에도 좋을 듯.

-팬들의 응원.

좋아해주시는 감정과 복귀해서 환영해주시는 마음이 복합적으로 전달됐다. 오늘 특히 감사하다는 말 많이 했다. 같이 친 배선우, 박결 프로도 팬이 많은 프로들이라 오늘은 다같이 응원받으면서 쳤다. 마치 세 팬클럽이 하나로 통합된 것 같아 세 명 모두 힘낼 수 있었다.

-팬클럽 이름은.

하나짱이다. 팬클럽 인원은 1300명 정도.

-복귀 후 늘었는지.

늘었다. 팬 분들께서 새로운 닉네임도 붙여주셨다. ‘장심청’이라고…

- 내일, 최종라운드 각오는.

제주도는 날씨 변동이 심해 방심할 수 없다. 2-3라운드 좋은 스코어 낸다면 우승권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또 바람 많이 분다는 예보를 봤는데 오전 티오프라 유리할 듯. 실수만 안 하면 될 것 같고, 목표 스코어가 15언더인데 오늘 3언더밖에 못 쳐서 부담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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