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보잉 B787 VFF부품 전세계 유일 공급…中 BTC와 64억 계약

입력 2017-06-01 09:24 수정 2017-06-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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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기 제작업체 하이즈항공이 중국 유수의 항공기 제조사 BTC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즈항공은 글로벌 항공기제조사 보잉(Boeing)의 자회사인 중국 BTC(Boeing Tianjin Composites Co,.Ltd)로부터 전년 매출액의 19.56%에 달하는 총 64억2949만 원 규모의 B787 항공기 부품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기종은 현재 보잉사의 최신 기종인 B787로, B787-8·B787-9·B787-10, B787 비행기의 전기종이다. 계약기간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B787기의 수직미익덮개(VFF)로, 항공기 수직 꼬리날개의 주요 부품이다. 수직미익덮개는 항공기 꼬리날개 부분에 수직표면으로 설치되는 조종면으로서 항공기의 진행 방향을 조정하고 항공기 동체의 균형을 잡아 안정적인 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하이즈항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B787기종의 수직미익덮개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는 BTC사로부터 당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물량을 장기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또한 당사는 보잉사의 외주 정책에 있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BTC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신규 부품수주 및 물량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이즈항공은 실적개선도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2035년까지 전 세계에서 항공기 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다.

하이즈항공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중국의 주요 고객사인 COMAC(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과 BTC로부터 신규 품목을 수주하고 양산단계의 수주가 본격화되는 등 성장모멘텀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일본 매출과 부산 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도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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