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에서 첫 ICBM 요격 실험 성공…북한 견제 목적

입력 2017-05-31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이 태평양에서 자국 본토를 사정거리 안에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상정한 첫 요격 실험을 태평양에서 실시해 성공했다고 31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고 ICBM 개발을 추진 중인 북한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전날 실시된 실험은 태평양 마셜제도 인근 콰절린 환초에서 가상 ICBM을 발사하고 나서 이를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한 ‘지상배치형 요격 미사일(GBI)’로 격추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미국 국방부의 짐 시링 미사일 방어국장은 성명에서 “이 실험은 우리가 매우 위협적인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믿을만한 억지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실험은 이미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굳이 북한의 도발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볼 때 북한도 우리가 이런 능력을 갖춰야 할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GBI에 의한 미사일 요격 시험은 지난 1999년 이후 총 17회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9번 요격에 성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이전은 ICBM보다 사정거리가 짧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대상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27,000
    • +1%
    • 이더리움
    • 4,564,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95,000
    • +2.4%
    • 리플
    • 3,050
    • +0.33%
    • 솔라나
    • 196,700
    • -0.46%
    • 에이다
    • 623
    • +0.81%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4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80
    • -0.86%
    • 체인링크
    • 20,350
    • -2.16%
    • 샌드박스
    • 208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