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송대관, 3년 전부터 인사 안받았다…내가 죄인 같다”

입력 2017-05-30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가수 김연자가 자신의 매니저와 가수 송대관의 폭언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는 송대관에게 폭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함께 자리에 참석한 김연자는 “2~3년 전부터 송대관 선배께서 인사를 안 받으셨다”라고 입을 열며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10년 전부터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이 과정에서 서먹한 게 있다는 것을 나도 느끼고 있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김연자는 “하지만 선후배님들과 하루빨리 가깝게 가고 싶어서 내 나름대로 열심히 인사를 하고 다녔다”라며 “다들 잘 받아주셨지만 제 생각에 송대관 선배님은 2~3년 전부터 인사를 잘 안 받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나에게 못마땅한 게 있나 싶어 대표님께 여쭤봤다. 쫓아가서 인사를 한 적도 있는데 무시하고 지나가시더라 했다”라며 “그랬더니 요즘 들어 대표님 인사도 잘 안 받아 준다고 하더라. 괜히 내가 대표님께 얘기해서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연자는 “내가 죄인인 기분이다. 나 때문에 일이 커진 것 같아 송대관 선배님께도, 홍 대표님께도 죄송하다”라며 “대표님은 일반인이신데 너무 매스컴에 많이 오르내렸고 안 밝혀도 되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내가 말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후회가 된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날 홍 씨는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CCTV와 목격자 진술서를 공개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 씨는 “먼저 송대관 씨가 욕해서 내가 욕을 한 것이다. 이 부분은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도 증언해 준 부분”이라며 “사죄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둘 중 한 명은 거짓말하고 있고, 그게 누구인지는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홍 씨와 마주쳤다가 자신의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당시 송대관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스케줄을 취소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가 하면 급성 우울증 진단까지 받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83,000
    • -0.5%
    • 이더리움
    • 4,67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67,000
    • -2.47%
    • 리플
    • 3,102
    • +0.29%
    • 솔라나
    • 199,900
    • -1.14%
    • 에이다
    • 649
    • +1.41%
    • 트론
    • 422
    • -1.63%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80
    • -0.82%
    • 체인링크
    • 20,570
    • -2%
    • 샌드박스
    • 21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