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몬스터유니온, KBS미디어 드라마 사업팀 흡수…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7-05-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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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유니온, KBS미디어(출처=몬스터유니온, KBS미디어)
▲몬스터유니온, KBS미디어(출처=몬스터유니온, KBS미디어)

몬스터유니온이 KBS 미디어 드라마 사업팀을 흡수한다.

29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몬스터유니온이 KBS 미디어 드라마 사업팀을 흡수하는 것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고, 이동 방식 등 세부적인 부분을 놓고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KBS미디어 소속 제작 PD 등도 몬스터유니온으로 옮겨가게 된다. 다만 KBS 미디어와 계약을 체결한 작가들은 몬스터유니온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스터유니온은 KBS와 KBS 미디어가 자본금 4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회사. 예능 부문에 '개그콘서트', '1박2일 시즌3' 서수민 CP, 드라마 부문에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편성했던 문보현 국장이 부문장으로 발탁돼 화제가 됐다. 또 '1박2일' 유호진 PD,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 '동네 변호사 조들호' 이정섭 PD 등도 이적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제작에 필요한 작가, 제작PD 등에 대한 인력은 부족하다. 이에 오는 31일 첫 선을 보이는 수목드라 '7일의 왕비', 내달 2일 방송될 '최고의 한방' 모두 다른 제작사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KBS미디어는 애초 KBS 프로그램 판권 판매 등 콘텐츠 유통을 위해 1991년 설립돼 이후 영역을 넓혀 콘텐츠 제작까지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KBS드라마 센터에서 최고 수익을 거둔 '구르미 그린 달빛'을 비롯해 일일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다시, 첫사랑' 등이 KBS미디어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KBS 드라마스페셜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가들이 대거 포진해있다는 점이 KBS미디어의 강점으로 꼽힌다.

몬스터유니온이 KBS미디어 드라마 사업팀을 흡수하면서 드라마 제작 노하우와 작가 군단까지 한 번에 손에 얻게 됐다. 다만 아직 의견이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몬스터유니온과 KBS 미디어 드라마 사업팀이 하나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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