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건설전문대학에 플랜트배관 및 용접 기술을 교육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베트남 제2캠퍼스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전수하는 직업기술학교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플랜코리아(국제구호개발NGO) △현지 정부기관 △건설전문대학 등과 함께 진행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업이다. 이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의 일환이다.
베트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총 3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2월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이 하노이공업전문대학에 자동차정비 기술학교와 건설안전학교로 구성된 베트남 제1캠퍼스를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2캠퍼스는 그룹사 중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완공한 첫 번째 성과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제1캠퍼스에 이어 올해 지어진 베트남 제2캠퍼스로 상대적으로 안전사고가 빈번한 베트남 건설현장에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2월 지어진 제2캠퍼스에서는 플랜트배관 과정을 시작으로 2018년 건설용접 과정을 추가 개설해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직원들과 플랜트·전력 실무 관련자들이 직접 교육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기술과 안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 지난해 1월 준공한 ‘베트남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시공 노하우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실습에 필요한 대형크레인, 전단기, 용접기, 절삭기 등 약 20여 종의 신규 교보재도 지원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의 미래가 될 청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현대건설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