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사방막힌 벽돌담 비밀 풀렸다… 집주인과 땅주인 사이 갈등이 원인

입력 2017-05-19 22: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SBS)
(출처= SBS)

서울 공항동 빌라 벽돌담의 비밀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벽돌담으로 빌라 출입문을 막은 땅주인과 이에 항의하는 건물 주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궁금한 이야기Y’ 방송 내용에 따르면 공항동의 한 빌라는 입구가 담벼락으로 막혀 임산부도 담을 넘는다. 세입자들은 “감옥에 갇혀 사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담벼락을 세운 것은 주차장 겸 통행로의 땅 주인이다. 건물주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전부터 땅 주인과 협의하여 임대료를 주고 빌라 앞 공간을 주차장으로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땅주인 60대 자매와 만났다. 두 사람은 오히려 억울해 했다. 이들은 “좋은 마음으로 몇 년간 땅을 주차장으로 빌려주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야 하는 토지에 대한 재산세보다 훨씬 적은 임대료가 기록돼 있었다.

최근 빌라가 새로 매매됐다. 새 건물주는 “지금처럼 땅을 주차장으로 쓰고 싶다”고 연락했다. 이에 땅주인은 “차라리 빌라가 세워진 토지와 동일한 금액에 땅을 사라”고 했다.

하지만 건물주는 터무니 없이 적은 금액을 요구해 벽돌담을 세웠다는 게 집주인의 항변이다. 이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담을 허물 생각이 없다고 제작진에 말했다.

전문가들은 “민사적인 부분에서 가처분이나 본재판을 할 수 있지만 2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방해죄 대상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소지 역시 있지만 이 또한 판결까지는 시간이 걸려 당장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다”고 부연했다.

이후 건물 주인이 먼저 땅주인에게 사과의 말을 건냈고 땅주인은 우선 담벼락을 허무는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917개 ‘수직 계단’ 뚫고 하늘로...555m·123층 ‘스카이런’ 달군 각양각색 러너들[르포]
  • 400조 넘어선 ETF 시장, IPO도 흔든다…지수 편입 기대가 새 변수
  • 마흔살 농심 신라면, 즉석라면 종주국 일본 울린 ‘매운맛’(르포)[신라면 40년, 日열도를 끓이다]
  • 비트코인 창시자 밝혀지나…‘사토시 다큐’ 공개 임박에 코인 급락 가능성 우려도
  • 가상계좌 악용 금융사기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 K-콘솔게임 새 역사 쓴 펄어비스…‘붉은사막’ 신화로 첫 1조클럽 노린다
  • 이사철인데 ‘씨 마른’ 전세…서울 매물 2년 새 반토막
  • 중동발 리스크에도 기지개 켜는 유통가…1분기 실적 개선 ‘청신호’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82,000
    • -0.02%
    • 이더리움
    • 3,471,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0.76%
    • 리플
    • 2,137
    • +0.47%
    • 솔라나
    • 128,800
    • +0.16%
    • 에이다
    • 371
    • -0.54%
    • 트론
    • 493
    • +1.44%
    • 스텔라루멘
    • 256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90
    • -1.22%
    • 체인링크
    • 13,820
    • -0.58%
    • 샌드박스
    • 120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