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휴머노이드 로봇시장 본격 진입

입력 2017-05-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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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난달 비밀디자인 특허 등록…LG는 올 초 생활·상업用 선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인간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개발이 최종 목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특허청에 ‘휴머노이드 로봇’ 비밀 디자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06년 인간과 비슷한 형상을 한 로봇 디자인 특허 6건을 등록한 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종합기술원은 2004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나란히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에 매진, 2012년 ‘로보레이’라는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당시 고도의 로봇공학 기술을 집약해 사람에 가까운 걷기 동작을 선보인 로봇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지만, 금세 잊혀졌다. 로봇의 움직임(하드웨어)은 인간을 닮았지만, 아직 인간과의 의사소통 능력(소프트웨어)은 만족스럽지 못했던 탓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자인 특허는 최근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 등이 급성장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AI 전문개발사 비브랩스를 인수하고, 스마트폰에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 역시 인간형 로봇에 적극적이다. 올 초 생활·상업용 로봇을 선보였으며 후속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홈 사물인터넷(IoT)과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 신사업을 키운다는 목표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가정용 홈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해외기업 가운데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이 회사가 2014년 선보인 세계 최초 인공지능 로봇인 ‘페퍼’는 이미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돼 노동력 부족 현상이 점차 심해지고 있어 생산성 향상, 인력의 대체 및 보완을 위한 각종 로봇의 역할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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